그럼 말씀드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가끔 아카펠라 그러니까 악기반주가 없는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음악을 들으면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목소리끼리 어울리는 음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거의 황홀대질 지경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음악을 피아노로 치거나 기타로 치거나 악기로 연주하면 그런 효과가 덜 생길 때가 많습니다.
요인이 뭘까요? 단지 음색때문에?
제가 친구들과 한번 바흐 코랄을 넷이서 불렀는데 모두 음악을 전공하고 음감이 좋은 친구들이라 어렵지 않게 진행해나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중 누구도 성악을 전공하거나 노래를 잘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기가막힌 화음이 만들어졌습니다.
희안한 일이죠.
노래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노래를 시키면 잘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화음을 만들었는데 정말 멋진 화음이 만들어지다니요.
저는 평소에 가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왜 성악음악이 다른 악기음악들 보다 더 아름답고 조화롭게 느껴지는 것일까?
단순하게 사람 목소리라서? 아니면 내 취향이 단순하게 사람이 내는 화성을 더 좋아해서?
그 이유를 알아내었습니다. 어떻게 가창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끼리 만들어내는 화성이 그다지 멋질까.
모든 것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화성이 무엇일까요? 화음은 무엇일까요?
용어를 찾아보면 서로 다른음이 서로 어울리는 것이라고 표현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서로 다른음이라는 것은 다른 높이의 음을 뜻합니다.
서로 다른높이의 음이 어울린다. 음악을 많이 들어본 사람에게는 구체적일지도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참 추상적이 개념입니다.
서로 다른 높이의 음들이 어떻게 하면 어울릴 수 있을까요? 그냥 아무 음이나 높이만 달리해서 내면 어울릴까요?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자연현상에서 소리에 한하여 배음이란 현상이 있습니다.
어떤 고정된 음높이가 일정하게 울렸을 때 그 울림이 다른 높이의 음을 만들어내는 현상이지요.
전에 올린 글에도 썼듯이 배음은 서로 다른 높이의 음을 내지만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1번음이 나게 되면 동시에 16번음까지 울립니다. 완벽하게 어울리는 형태로 말이죠.
여기서 어울린다는 표현의 의미를 잘 이해하셔야합니다.
무엇이 어울리는 음일까요?
화성적으로 어울린다고 한다면 서로 높이는 다르지만 같은 음처럼 들릴 때 그 음이 어울린다고 합니다.
위에 있는 16개의 음들은 모두 다른음입니다.
하지만 아주 잘 어울리고 어떤 음이 같이 나든 같은음인지 다른음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위 음들을 피아노로 쳐보면 분명하게 구분이 아주 명확하게 잘 납니다.
분명히 어울리는 음들인데 그리고 어울리는 음들은 같이 울렸을때 같은음처럼 들려서 어울린다고 했는데 왜 구분이 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좀더 다른 요인들을 찾아봐야 합니다.
피아노가 내는 음들이 위에 나온 음들을 정확하게 내는 지를 확인해봐야 하고
저 16음들의 정체를 알아내어
피아노가 내는 음이 정확하게 위에 표기된 음을 내고 있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피아노는 위에 표기된 음들을 정확하게 내고 있지 않습니다. 조금 높게 혹은 조금 낮은 음을 내고 있지요.
그렇게 때문에 아주 명확하게 다른 음들이 구분이 잘되기 들리는 것입니다.
배음현상에 나오는 음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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