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음과 배음이 화성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그 이론을 가지고 실제 연주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차근차근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미리 양해를 드리고 싶은 부분은 화성학을 모르신다면 지금부터 제가 쓰는 글은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성학에 관한 설명을 드리지 않는 이유는
화성학까지 설명했을 시에 글의 진행이 너무나도 더뎌지고
제가 애초에 생각했던 설명방식을 완전하게 바꿔야하는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실전 화성학을 이해하려면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니 이 글을 통해서 배우기시 보다는 따로 배우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화성학은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글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화성의 실례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합니다.
먼저 글 (3)에 있는 Cent이론에 관한 글에서 음정간의 Cent를 보면서 다음을 봅니다.
가장 기본적인 화성인 1도 화성 다장조에서는 도미솔이 되겠지요?
이 것을 피아노로 쳤을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Cent로 설명을 드리면
도 0 Cent(기본음)
도-미 400 Cent (장3도)
도-솔 700 Cent (완전5도)
이렇게 나옵니다.
하지만 배음에 의거한 정확한 음정을 내기위해선 약간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도 0 Cent (기본음)
도-미 386 Cent (장3도)
도-솔 702 Cent (완전5도)
도와 미는 장3도입니다. 그런데 평균율에서는 그냥 400 Cent로 연주하니 완벽하게 화성이 들어맞지 않습니다.
그러면 정확한 4:5 비율을 구현한 386 Cent에 맞춰서 미를 14 Cent낮게 연주를 해야합니다.
여기서 유의해야할 점은 사실 사람이 기계가 아니라서 1센트를 모두 귀로 듣고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구분할 수 있는 최대한의 구분점은 2센트라고 합니다. 그것도 음정을 극도로 예민하게 구분할 수 있는 사람만이
2센트를 구분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모짜르트정도는 되야 가능할까요?
사실 2센트는 100분의 1음이라서 구분해내는 것이 이상할 정도의 차이입니다.
일반사람은 10센트정도의 오차가 있을 때 음이 뭔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고
음악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은 보통 6~8센트의 오차가 있을 때 뭔가 음이 맞지 않는 다는 것을 눈치챈답니다.
음악적인 훈련을 듣는 것으로만 전문적인 훈련을 받는 사람은 4센트까지 구분할 수 있고
음의 오차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2센트까지도 구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제 14센트면 꽤나 큰 오차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그렇기에 항상 장3도를 연주할 때는 약간 낮은 느낌으로 연주를 해야합니다.
사실 바이올린같이 조금의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음이 변하는 악기로는 이 변화를 주는 것이 상당히 힘이듭니다.
음을 약간 낮게 잡기 위해 손가락을 위치시키려다보다는 50 Cent정도가 나가버리기 일수이니 귀로 잘 들으면서
적당히 아주 미세하게 낮은 음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평균율보다 더 나은 장3도를 짚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신경써야할 음은 솔입니다.
솔은 도에서 5도이기 때문에 702 Cent이고 평균율에서 위치한 700 Cent보다 2 Cent가 더 높습니다.
이 음도 약간 올려서 연주를 해야하는 것이 옳겠지만
사실상 2 Cent를 구분해나가면서 5도를 정확하게 짚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배음은 자연현상이니 음이 완벽하게 맞아들어간다면 본능적으로 그 것을 눈치챌 수 있으고
귀로 자신의 소리를 잘 들으면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악기가 아닌 목소리라면 악기보다 더 정확하게 음을 짚어낼 수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음을 높이거나 낮게하려고 하면 음이 나갈 위험이 크지만
아주 집중해서 음을 잘 들은다음 그에 맞는 음을 내려고 노력을 한다면 거의 정확한 음을 짚어낼 수 있습니다.
목소리로 음을 내면 그 음을 완벽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악기보다 비교적 더 정확한 음정을 낼 수 있습니다.
제가 글 (1)에서 처음 썼던 것 처럼 아카펠라의 화음 소리가 악기의 화음보다 더 아름답게 들린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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